백사풍1부 이재학
중원의 고수들을 쫓아 그들과의 한 판을 겨루면서 언제나 패하되 절대로 목숨을 잃지 않는, 그래서 ‘천패불패’라는 별호를 얻은 유소청. 그가 그렇게 하는 이유는 한 번 본 무공은 모두 기억하는 천부적인 무골을 지닌 조카 추공에게 천하의 모든 무공을 암기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15년간의 계속된 유랑비무에서 마지막 백번째의 상대자인 검제 여불악과의 비무를 앞두고 유소청은 추공에게 오늘을 마지막으로 헤어진다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한채 최후의 비무장으로 들어선다.